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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팝 스토리 (밥 스탠리) 도서관을 드나들면서 여러 장르의 책을 빌려 읽던 와중에 '음악' 카테고리에서 재밌어보이길래 냅다 빌렸던 책이다. 원래도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를 발견하면 바로 구글에 검색해보고는 했다. 이 책을 집어들고 책장을 쓱 넘겼을때만해도 이름을 아는 아티스트들의 얘기가 있어서 '재밌겠다!' 하고 빌렸는데 읽는 중에는 두꺼운 역사책으로 정말 공부를 하는 기분이었다. 학교 다닐때에도 역사는 평생 담을 쌓고 살았는데 이제와서 역사 공부라도 시작한 기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던 팝의 흐름은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논하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요즘에는 기술의 발전 덕분에 노래 하나를 듣기 위해 레코드 샵에 가서 LP판을 사야하는 것도, 앨범 CD를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저 핸드폰을 들고 어.. 2020. 8. 25.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유현준) 알쓸신잡에 출연하여 건축에 대해서 재밌는 얘기를 공유해주신 유현준 교수님의 책이다. '건축'이라는 말을 들으면 수지가 나왔던 '건축학개론'이나 유럽 여행에서 수도 없이 많이 봤던 각양각색의 성당들, 그리고 도심에 밀집해있는 고층 건물들이 생각이 난다. 건축학이란 정확히 어떤 걸 다루는 학문이며, 유럽에는 왜 그리 성당들이 많았는지 궁금했다. 내가 생각했던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이 있으면서도 건축물과 도시 전체를 바라보는 흥미로운 시선을 제공해주는 책이었다. 걷고 싶은 거리는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있는 것인지, 테라스가 있는 카페는 왜 더 분위기가 좋아보이는지 등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밌는 점은 문장 하나하나를 읽을때마다 머리속으로 한 번씩 내 경험을 곱씹어 볼 수 있다는.. 2020. 8. 18.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우리나라에서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서 알리게된 시발점이나 다름없는 책이다. (물론 1만 시간의 법칙을 처음으로 언급한 안데르스 에릭센 박사는 '1만 시간의 의식적인 훈련'이라는 반박을 했지만) 지난 학기에 수강했던 신소재 공학과 '에너지재료 물성론' 수업의 정성윤 교수님께서 마지막 수업시간에 언급하셨던 책이다. 캐나다 아이스하키 프로리그에서는 1분기 (1월~3월)에 태어난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통계로 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두드러지는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선수들이 1분기에 태어났다고 한다. (정확히는 프로선수 중에서 소위 A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이다) 단순히 우연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아주 단순한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유소년 아이스하키 리그가 1월1일을 기준으로 선수를 선발하.. 2020. 8. 8.
존 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 리) 요즘 특히 경제 관련 분야에서 핫한 책이다. 존 리는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수십년간 펀드매니저로 활약하여 현재 '존리라이프스타일주식'의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로 있다. 한국사회에 부족한 경제관념에 대해서 직격탄을 날리며 한국은 많은 부분에서 선진국화가 되었지만 경제관념에 대해서는 후진국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문맹인점을 지적하고 모든 사람이 지금부터라도, 심지어 오늘 태어난 아이도 경제공부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미디어에 의한 주식의 부정적인 이미지의 형성 및 이미지 개선 필요', '복리의 위대함' '사교육비의 투자자금으로의 전환 필요성' 등이다. 사실 주식의 부정적인 이미지의 경우에는 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주식으로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보다는 실패하여 손해..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