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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리뷰] Frank Ocean - Blonde 2012년 의 성공 뒤 4년 만에 발매된 Frank Ocean의 정규 2집 . 처음 이 앨범을 접했을 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인지 인지 모를 앨범명, 비유로 점철되어 난해하기 그지 없는 가사, 그 흔한 드럼 소리 없는 비트까지. 그간 들어오던 팝과는 다른 구석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특히 그 간 이지리스닝으로 절여져있던 나였기에 이 앨범을 끝까지 듣는 것은 그리 구미가 당기는 일은 아니었다. 그러다 문득, 정말 문득 몇몇 트랙들이 생각났고, 다시 앨범을 처음부터 듣기 시작했다. 아직도 그 때 어떤 이유였는 지는 잘 모르겠다. 워낙 평단의 찬사를 많이 받았던 앨범이라 그랬던 것인지, 나 또한 이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한다는 강박감이었을 수도 있겠다.    1시간의 러닝 타임을 가지.. 2024. 8. 25.
[앨범리뷰] 국카스텐 - Guckkasten 2009년 처음 발매되었지만 사운드적으로 미흡한 요소가 있다고 판단, 보컬 하현우의 주도하에 2010년 새롭게 녹음 및 발매된, 국카스텐 정규 1집 Guckkasten. 2010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과 최우수 록 부문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앨범이다. 국카스텐은 산울림부터 시작해서 송골매, 들국화, 부활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크라잉넛과 노브레인으로 이어지는 국내 록 밴드의 선두주자 계보를 잇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국내에서 록 음악이 들어설 자리는 넓지 않은데, 올 블랙의 가죽 자켓, 시끄러운 기타 연주가 떠오르는 특유의 이미지가 지워지지 않는 탓에 음악성에서 인정받더라도 대중성을 얻기는 쉽지 않다. 그 와중에 카우치 사건이 터지면서 록 음악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란 .. 2024. 2. 18.
[앨범리뷰] 파란노을 - After the Magic 파란노을의 세 번째 정규앨범 'After The Magic'은 마법이 풀린 후의 희망을 노래한다. 이전의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서로의 연결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은, 파란노을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1번 트랙 '북극성'은 웅장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으로, 파란노을의 음악적 역량을 여실히 보여준다. 2021년 데뷔 앨범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파란노을은 이후 디지털 던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에 참여하고, 김민하, 이환호, 델라 지르(Della Zyr) 등과 같은 동료를 얻으며 음악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정규2집 앨범 'The Second Part of t.. 2024. 1. 20.
슈퍼볼 하프타임 쇼 헤드라이너, 더 위켄드 (The Weeknd)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