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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셰익스피어)

by JJoono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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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햄릿' : 햄릿은 본질적인 선택의 고뇌를 담은 솔로키로 유명하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의 말은 자신의 고민을 풀어내기 위한 진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이곳에서 '생존할 것이냐, 아니면 그렇지 않을 것이냐'라는 선택은 그가 직면한 역경에 대한 절망과 복수의 고뇌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햄릿의 사랑과 독, 그리고 어떻게 복수할 것인가에 대한 갈등은 이 작품을 통해 깊이 있게 그려져 있다."

 

 

<햄릿>은 덴마크의 왕자 햄릿과 어느 날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으로 자신 앞에 나타난 유령의 대화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기 시작한다. 자신의 동생에게 독살당하여 왕좌와 자신의 아내까지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선왕과 그의 복수를 꿈꾸는 아들 햄릿의 이야기.

 

<햄릿>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사랑과 독이다.

 

왕비에 대한 눈 먼 사랑의 이면에는 독이라는 매개체가 있었으며, 대를 잇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의 결말 또한 모두에게 독이 되어버렸다. 오필리아에 대한 햄릿의 사랑 마저 폴로니어스가 햄릿의 손에 살해당하는 순간 비극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결국 극 중에 있었던 모든 사랑은 그 안에 숨어있던 독에 잠식되어버리면서 그 어떠한 사랑도 남아있지 않은 비극이 완성된다.

 

햄릿의 이야기는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그 어떤 복수를 하더라도 자신의 아내였던 거트루드에 대한 계책을 꾸미지 말 것을 당부한 선왕의 말에서 죽음으로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 또는 육신의 해방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복수를 의미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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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의 시선에서는 사랑과 독 사이에 '복수'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이를 어떻게 실현하느냐에 따라 사랑으로 종지부를 찍을수도, 아니면 독만 남은 비극이 될 수도 있었다. 이 고민은 그의 독백에서도 잘 드러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fortune,
Or to take arms against a sea of troubles
And by opposing end th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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