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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by JJoono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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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표를 달성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검증된 방법은 뭘까?

 

 

 

 

언제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다.

 

따라서 어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한다. 시간을 아끼면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물론 처음부터 부딪혀보면서 자기만의 방법을 개척하는 것도 분명 좋은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보다 더 검증된 방법을 통해 그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면,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자신보다 앞서 그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것.

 

 

세계적으로 '성공'했다고 불리는 이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소위 '타이탄'이라고 불리며 저마다의 분야에서 성공을 한 사람들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의 공통점으로 엮으려다보니 조금은 진부한 얘기도 있지만, 단순히 방법론보다는 일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와 조급해하지 않는 마인드를 다시 배웠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었다.

 

진부한 얘기일수록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모든 것을 걸어라,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라 등의 얘기들이지만 생각보다 실제 상황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순간이 온다.

 

급할수록 빨리 마무리하려는 마음이 더 강해지고, 모든 것을 걸어도 되는 건가라는 걱정이 앞서는 것처럼.

 

 

 

"우리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면 통상 두어 시간이 걸린다. 그 중 어느 식당을 갈지 결정하는 데 5분쯤 걸린다. 어떤가? 나머지 95퍼센트의 시간을 어떻게 쓸지 생각하는 데 5퍼센트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가? 이를 평생 일하는 8만 시간에 적용해본다면 어떨까?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데 4천 시간정도 쓰는 건 충분히 타당하다. 이는 일하는 시간으로 따질 때 2년에 해당한다. 4천시간 또는 2년의 시간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는 데 쓰는 사람은 분명 뭔가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낼 것이다. 궁지에 몰려, 시간에 쫓겨 열정 따위를 마법처럼 외치며 괴롭게 살아가는 일은 최소한 없을 것이다."

 

-윌 맥어스킬 (Will MacAskill)

 

책을 읽으면서 가장 뼈를 맞았으면서 마음에 들어서 바로 밑줄을 쳤던 구절.

 

밥 먹는 것을 정하는 데에 5분 어떨 때는 10분을 넘게 결정을 하면서 내 삶의 방향에 대해서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는 조급하게 결정한 것은 아닌지, 그저 시간에 쫓기고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에 뭐라도 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서두른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열정이 충분하다면 속도를 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그 속도를 내는 방향이 내가 원했던 방향이 아니라면?

 

잠시 쉬어가면서 내가 가고있는 방향이 내가 원하던 방향이 맞는 지를 생각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 4천시간 중에 조금 빼와서 쓰고있다.

 

내가 가고있는 방향에 내 인생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 맞춰서 내가 갈 방향을 수정하는 중.

 

인생의 방향을 잘 잡아둔 다음, 일하는 데 쓰던 열정을 조금만 빼와서 더 재밌는 인생과 알찬 인생을 위해 사용해야겠다.

 

책의 내용이 조금 더 깊었으면 좋을 뻔 했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음에 다행으로 생각한다.

 

'성공학개론'이라는 강의라도 들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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