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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by JJoono 2020.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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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우리의 삶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습관들이 모여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평소에 내뱉는 말들과 행하는 여러 행동들이 우리의 행동 양식을 규정하고, 개개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근간이 되며, 때로는 결과물의 차이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은 습관이 개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영향력이 얼마나 커지는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으로 시작을 한다. 일례로, 그 중에서 제일 잘 알려진 얘기는 아마도 '하루에 1퍼센트씩 성장하는 것과 1퍼센트씩 뒤쳐지는 것의 차이'일 것이다. 성장은 마치 복리와 같아서 처음엔 작아보이지만 이내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시작한다. 때문에 여기서 중요한 건 10퍼센트씩 열흘동안 성장하는 것이 아닌, 1퍼센트씩이라도 '매일' 성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매일' 성장하는 방법이 바로 습관에 있다.

요즘은 특히 시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절실히 느끼는 중이다. 나는 회사 경험이 전무하지만, 내 또래 사람들은 회사에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에서는 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이 외에는 '개인 시간'으로 분류되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원에서는 비교적 일과 시간의 자유가 보장이 된다. 출근과 퇴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분명 좋은 것이지만,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커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주어진 24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하는데, 이 시간을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 습관이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습관을 잘 들여놔야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는 습관을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전자는 건설적이고 자기 계발적인 요소가 많지만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기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후자는 늦게까지 스마트폰 보고있기, 늦잠자기, 허리 구부정하게 앉아있기처럼 부정적인 영향이 많고 하룻밤 사이에 소리소문없이 몸에 배여드는 것들이다.

 

좋은 습관은 새로 만들어야하고, 나쁜 습관은 없애야하는데, 둘 다 쉽지않다. 굳이 고르자면 나쁜 습관을 없애는 편이 좀 더 의식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는 데에는 21일 혹은 66일이 걸린다고 하는데(!) 나쁜 습관을 없애는 건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습관들을 개선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들이 있다. (괄호 안에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내가 행했던 방법들이다)

 

* 좋은 습관 만들기

 

- 아주 구체적으로 쪼개고 붙여라(아침에 일어나면 양치를 하면서 플래너를 확인하고, 명상을 하고, 밥을 해동시키며 스트레칭을 하자!)

- 환경이 행동을 결정한다 (명상은 아침 햇살이 잘 드는 창문 앞에서 하자!)

- 주위 사람에 따라 습관이 변한다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도록 해보자)

- 변화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 아침에 정신이 없지만 1분이라도 명상을 해보자/ 피곤해죽겠지만 운동 조금이라도 하고오자/ 일기를 한 줄이라도 써보자)

- 누군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미라클 모닝 루틴을 인스타에 공유해서 나를 지켜보는 눈을 늘렸다..!)

 

* 나쁜 습관 고치기

 

- 보이지 않게 하라 (핸드폰은 침대에 가져가지 말자)

- 매력적이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라 (게임을 하고 싶을 때마다 게임에 쓰는 시간을 기록하고 그 시간에 뭘 할수있는지를 다시 생각했다)

- 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핸드폰에서 SNS 어플을 지웠다/ 핸드폰 바탕화면에 스크린 타임을 띄워두어 핸드폰 이용시간을 자제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

 

'전문가는 스케쥴을 꾸준히 따른다. 아마추어는 삶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둔다. 전문가는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작업해나간다. 아마추어는 삶에서 어떤 일이 급박하게 일어나면 진로에서 벗어난다. .... 우리 역시 자기 좋을 때만 운동하고, 글을 쓰고, 뭔가를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지는 않는다. 어떤 습관이 자신에게 정말로 중요하면 기분이 어떻든 그 습관을 계속하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기분이 영 아닐 때조차 행동을 취한다. 그것이 즐겁지 않더라도, 그걸 계속할 방법을 찾는다'

 

이 부분을 읽을 때 예전에 김연아 선수의 인터뷰가 떠올랐다.(물론 맥락은 좀 다르지만)

 

Q. 무슨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칭 하세요?

A.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

 

비결은 그냥 하는거다 그냥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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