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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앤디 퍼디컴)

by JJoono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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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다운 답들이 쌓여 있는 곳, 그 유일한 공간을 찾아서 

"마지막으로 1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던 때가 언제인지 기억하는가?"

 

"바쁜 일상이지만 하루 10분, 다른 것 하지말고 그 좋다는 명상을 함께 해보자. 찾고자 하는 답은 결국 내 안에 있고 명상이 도움을 줄 것이다."

 

내가 처음 명상을 했던 날이 기억이 난다. 중학교 때 한문 선생님이 우리 반이 너무 시끄럽다며 한겨울에 창문을 다 열고 조용히 명상을 하라고 하셨다. 그렇게 시작된 찰나의 명상은 매 수업 시작때마다 이어졌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쏟아지는 잠에 맞서서 잠깐이라도 눈을 붙일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그저 좋았다. 이후 명상을 시도해본 적도, 나에게 명상이 필요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명상은 나와 결이 달랐다.

 

아직도 사실 명상을 잘 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이야기들과, 명상을 한다는 건 이런 느낌의 마음 가짐을 유지하는 것이구나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고속도로 옆에서 지나가는 차들을 바라보는 것, 줄에 묶여있지 않은 야생마를 길들이는 것처럼 재밌는 비유를 통해서 명상이 가지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를 떨쳐내고 내 삶에도 적용해볼 수 있었다. 명상을 하면 꼭 잡생각을 지워내야하는 것이 아니고 생각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나만의 명상을 시작하면서 더 마음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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