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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by JJoono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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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시작, 새로운 출발은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왜 새로운 하루의 시작은 미루는 것으로 시작하는가?
먼저,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는 핑계부터 버려라!"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는 핑계부터 버려라 라는 구절이 내 명치를 강하게 때렸다.)

 

졸업을 마치고나서부터 지난 달 까지는 정말 슬럼프였다. 내가 멘탈이 강했던 것보다는 그저 운이 좋아서 악재가 겹치지 않았을 뿐이었다. 하루하루 힘이 없었고, 건설적인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으며, 다가오는 미래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었고 이러면 안돼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생활을 바꾸기에는 '나는 지금 너무 힘들어'라는 말로 합리화를 했던 것 같다. 인사불성이 된 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해장을 하면서 돌아오는 길은 이상하리만큼 상쾌하고 개운했다. 햇살도 좋고 바람도 잘 불고, 그 때만큼은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냥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그러면 아침에 움직이는 사람들은 항상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걸까?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삶을 살아가는 방식도 바꿔보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자라는 것이다. 마음 속으로만 생각을 하고있다가 마침 미라클 모닝을 실천중인 친구를 만나 얘기를 하는 기회가 생겼다. 그 만남 뒤에 바로 나만의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3주가 지나가는 지금은 내가 주변 사람들한테도 추천하고 알려주는 중이다. 물론 아직은 나도 열심히 해야하는 시기지만 다들 내 변화에 대해서 놀라워한다. 항상 연구실에 제일 먼저 출근해서 창문도 열고 아침도 챙겨먹는 모습을 보면서 갑자기 무슨 일이냐고 묻는 사람도 많다. 이런 반응을 보는 것도 너무 재밌다.

 

 

 

 

: 필기를 하면서 책을 읽은 적은 없는데, 이 책에서는 당장 나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점들이 많고 동기부여도 되는 문구들도 많아서 열심히 필기를 하면서 읽었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기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고 어떤 점을 고쳐야하는지,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어떻게 고쳐나갔는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고치게 되면 삶이 어떻게 바뀌는 지 까지도.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내 삶을 바꾸고 나를 정의하는 것은 내 의지에 따라 달린 일이라는 것이다. 이 정도만 내 머리속에 잘 들어왔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럽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단순한 의지로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걸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해내고 긍정적인 성과를 얻어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전에 읽었던 '모닝 루틴'에서 아침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과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들 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면, 이 책은 미라클 모닝의 효과와 이를 잘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부여에 대해서 주로 언급을 한다.

 

교보문고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버렸는데, 종종 필기한 내용들을 복습하면서 나만의 미라클 모닝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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